현재-악어의 눈물은 마침내 울었다
신예 현재가 두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 악어의 눈물은 마침내 울었다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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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악어의 눈물은 마침내 울었다 가사
바다야
바람아
파도야
눈물을 가려주렴
후회야
미련아
텅 빈 이 마음에 그려주렴
상처라면 어떤 모양이든
붉은 실을 따라 꿰매어질 텐데
왜 이렇게 아픈지
악어야 왜 눈물을 흘리고 있니
그대가 읊조리던 사랑과
언약이 맺힌 나의 사랑은
사뭇 다른 얼굴을 했으려나
이런 날 언젠간 이해하길
나무야
사람아
거름아
도시를 가려주렴
상실아
증오야
채울 수 없는 갈증을 주렴
사랑이라면 이뤄졌을 텐데
나를 이해할 사람 하나 없는 세상에
왜 이렇게 사는지
악어의 눈물은 마침내 우네
Murphy's gonna find me
No matter how far I go
Tried my best to hide from him
Oh how foolish I am
No
When I find me
How could I be alright
현재-악어의 눈물은 마침내 울었다
신년의 나는 사랑과 결핍 사이 작은 점에 서서 혼란에 빠졌다. 윤리란 도대체 무엇인가? 모순이란 도대체 왜 나인가? 사랑이란 것은 왜 증오와 닮은 얼굴을 하는가? 정답과 오답의 경계는 무엇인가? 본질이란 그저 범주로만 존재하는 것인가?
옳고 그름은 명확히 있다. 그저 나의 그릇됨이나 결함을 감추려 혼란의 꽁무니를 좇은 것이었다. 빛과 어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빛이 없는 상태를 어둠이라 말한다. 고로 어두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어두웠던 게 아니라 빛이 없었다. 가령 어둠이 나를 잡아먹는다는 소리를 해대도, 어둠이란 실체가 없는 두려움인 것이다. 그럼에도 나의 빛은 끊임없이 나의 어둠을 탓하고 힘들어했다.
이 앨범은 내가 부르는 회개의 노래이다. ‘악어의 눈물은 마침내 울었다’라며 애써 돌려 말했지만, 아무래도 지금은 숨길 생각이 없다. 이 곡은 나를 위해, 나의 욕심으로 세상 밖으로 나왔기 때문에,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공감이나 이해가 된다면, 그대의 빛이 승리하기를 기도하겠다.
Lyrics by 현재
Composed by 현재
Arranged by 현재
Mixed by 현재
Mastered by 현재
현재-악어의 눈물은 마침내 울었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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