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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푸하-인테리어 / 러브송 [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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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푸하-인테리어 / 러브송 

황푸하가 EP 앨범 〈우리집〉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 인테리어 "를 공개했다. 

황푸하-인테리어 / 러브송 

황푸하-인테리어 가사

작은 집이라도 몰딩이 하얗다면 넓어 보여요.

붉은 조명들을 곳곳에 배치하면 

무드를 만들죠.

한쪽 벽엔 나의 사상을 나타낸

포스터가 당당하게

모자란 공간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커피 테이블


쉬지 않는 씨디 플레이어

우우우우 우우우우

싱크대 옆엔 라디오 

우우우우 우우우우

손 닿을 곳에 기타를 두자.

황푸하-인테리어 / 러브송

우리집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야

황푸하 EP 앨범 〈우리집〉 발매



우리집

살지도 않을 거면서 계속해서 사들이는 집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서 도대체 집이란 무엇인가! 성실한 노동으로는 집 한 채 장만하지 못하는 이 땅에서 집이란 무엇인가! 큰돈을 벌 수 있는 건 부동산뿐이라며 너도 나도 기다리는 그 아파트란 무엇인가!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30년 된 포차를 쓸어버린 그 잔인함이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집을 소유하지 못하는데 반해 몇몇 사람들은 엄청난 집을 갖고 있는 이 대한민국에서 집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Track 1. 외부인


Track 2. 인테리어

작은 집이 생겼다. 실크가 아니라 비록 합지지만 하얀색으로 벽을 도배했다. 하얗고 깔끔해진 집에 애정이 간다. 부엌과 거실이 붙었지만 뭐가 대수랴, 방이 넉넉하지 않지만 뭐가 대수랴, 누가 뭐래도 우리집이다. 무슨 가구를 채워 놓을까? 이 공간은 어떻게 쓸까? 책을 읽는 곳이 될까? 음악을 듣는 공간이 될까? 텅 빈 우리집은 지금 가슴 설레는 가능성이다. 페인트를 칠할까? 초록색 식물을 키울까? 어디서 사면 싸고 예쁜 걸 살 수 있을까? 뭐부터 필요할까? 친구들의 조언은 하나씩 쌓인다. “몰딩과 문에 페인트부터 칠해야 한다.” “카펫을 사야 한다.” “이케아 조명을 놓아야 한다.” “손님을 위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정답은 없다. 지금 우리집에 필요한 건 내게 맞는 인테리어다.


Track 3. 러브송


Track 4. 멀미 (feat. 김사월)


Track 5. 공간초월(空間超越)


자화상 트리오


2집 앨범 자화상 보다 더욱 덜어냈다. 사운드적으로 더욱 간소화되었고, 담백하며 건조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는 콘트라베이스의 정수민과 바이올린의 황예지와 이뤄내는 자화상 트리오만의 균형의 미를 확인할 수 있다.


황푸하-인테리어 / 러브송 [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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