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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듣기

백호가간다-2020백호가간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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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가간다-2020백호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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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가간다-2020백호가간다 가사

내 나이 마흔둘 이 나이 즈음 되면 

안정된 직장에 좋은 차에 

토끼 같은 새끼들이랑 와이프는 

당연히 옆에 있을 줄 알았는데 흐흐

아직까지 이 소리 하고 앉아있다... 답답하다 

이모 소주 하나요어느새 마흔이 넘고 

점점 배만 나와 가고 

오늘도 술에 취해 하루를 마감하고

사랑했던 그녀는 또 내 곁을 떠나가고

오늘도 술에 취해 전화기만 붙잡네.

처량하기만 한 내 신세가 너무 서글퍼서 

오늘도 이렇게 운다!


괜찮아, 괜찮아 서글퍼 하지 마 

원래 나는 혼자였으니까

울지 마, 울지 마 다 잘 될 거야 

화려한 내일이 기다리잖아~

백호형에게
서른셋 호기롭던 형을 만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9년이 지났네요. 매일 밤 노래를 만들고 술을 마시며 꿈을 이야기했던 시절... 한국 실정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앨범만 내면 BTS,박효신 쯤은 단번에 제칠 수 있다고 기세가 등등 했었죠.



간 나이가 50세라며 이제 그만 술을 끊겠다던 스물세번의 선언과 번복, 린과 태연에게 노래를 주고싶다는 마음은 9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네요. 형 몸무게가 어김없이 세자리인 것처럼... 하지만 깃털마냥 가벼운 인스턴트 세상에 형의 한결같음은 오히려 저를 안심케 합니다.


자신을 속이지 않는 솔직한 모습 때문일까? 푸념 섞인 형 노래가 진심으로 다가오는 건. 처음 ‘백호가 간다’를 들었을 때, 때론 실없어 보이던 형의 웃음 속에 진한 자기 고민이 묻어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도 달라진 게 없는 오늘을 한탄하며 소주잔을 기울이는 우리들이여! 쥐뿔도 없지만 자존심만은 살아있는 당당한 내일을 위해 건배. 원샷!

젊음의 고뇌마저 아름답게 보이는 중년의 마리이모와 쌔거 정우가.


백호가간다-2020백호가간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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