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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친구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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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친구

김광석의 [못다 한 이야기]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친구 " 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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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친구 가사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눈 앞에 보이는 수 많은 모습들 

김광석-친구

김광석 - [못다 한 이야기]

불멸의 가객. 그리고 인간 김광석의 가장 순수했던 발자취 - 못다 한 이야기.



김광석을 위시한 여러 유니크 한 음원 중, 이 음원은 그 중에서도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음반은 유학이라는 것이 아직은 생소하고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이 아직은 논란이 되는 시점, 타지에서 외롭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김광석이 생전에 미국 관광 중, 즉흥적으로 무료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 학생들의 지친 심심을 위로했던 음원을 담아낸 가장 인간적인 김광석의 라이브 실황 음반이다.

과거, 한 유학생이 남몰래 담았던 MC 음원이 아닌 해당 공연장의 카메라로 담아낸 이 음원에는 MC가 담아내지 못했던 레파토리와 공연의 모든 과정들이 보다 생생하고 현장감있게 담겨져있다. 우리는 안다. 같은 곡이라 할지라도, 가수의 목소리를 라이브로 듣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상황이 전해주는 생경하고 신선한 감각과 더불어 그 가수와 함께 한다는 동질감은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음원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은 김광석, 너무나도 일찍 우리 곁을 떠나간 그를 아쉬워 한다.


이 음반은 그런 의미로, 그 아쉬움과 그리움에 대한 작은 해소의 매개체가 될 것이다.


어느덧 33살이 훌쩍 지난 세대에게도 여전히 형으로 남아있는 광석이형. 아쉽다고만은 할 수 없는 그 사람의 음악과 그 음악으로 인한 동질감. 우리는 그렇게 아직도 33살의 젊은 청년 김광석을 형으로 부르고 형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이 음반은, 가수 김광석 보다는 형으로 남아있는 김광석의 채취와 인간적이고 순수한 모습을 유일하게 보여줄 음반으로, 그가 남긴 선물 중. 정식 녹음 음반의 정갈한 사운드는 모자라지만, 가장 순수하고 가장 따뜻하며 가장 진솔한 형의 모습을 담아낸 음반으로 우리에게 기억 될 것이다.


김광석-친구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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