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잘 했어요 (With 정준일)
정준일이 참여한 월간 윤종신 Repair 1월호 ‘잘 했어요’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윤종신-잘 했어요 가사
그대 잘산다고 소식 들었죠
그때의 그 사람과
그토록 원망했던 그대 선택
잘 했어요
나 역시 좋아요
그대 덕분에 나를 알았죠
너무나 쉽게 무너져 버리는
나를 알게 해주었고
어쩌면 돌아오지 않을까
날 잊긴 힘들 거야
그대의 잘못된 선택이길 비는
비겁한 날 알았죠
윤종신-잘 했어요 (With 정준일
2021 〈월간 윤종신〉 Repair 1월호 ‘잘 했어요’(With 정준일)
2021년 〈월간 윤종신〉은 기존에 발표되었던 곡을 새로운 편곡으로 다시 선보이는 ‘리페어’ 프로젝트로 꾸며진다.
2011년 6월호 ‘말꼬리’와 2014년 10월호 ‘고요’에 참여하며 〈월간 윤종신〉과 남다른 인연을 만들어온 정준일이 다시 한번 참여했다.
“‘잘 했어요’가 들어 있는 8집 앨범은 통으로 좋아했어요. 듣자마자 흡입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노래가 크다고 해야 할까. 뒤로 갈수록 펼쳐지는 분위기잖아요. 원래 어렸을 때부터 그런 음악을 좋아했었거든요. 그리고 솔직한 가사.
윤종신은 원곡을 녹음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모든 노래를 슬프게 듣고 슬프게 만들던 시절’이었다고 말한다. 하림(작곡)이 처음 이 곡의 데모 버전을 들려줬을 때도 멜로디가 너무 슬픈 나머지 세레나데 성격이 짙었던 원래의 가사를 지우고 처절한 이별 가사를 새로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이 곡은 8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고려됐을 만큼 제작진의 지지를 받았으나, 실제 사연이 담긴 가사는 아무래도 자주 부르기 어렵겠다는 윤종신 본인의 판단에 따라 수록곡의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Annie’가 되었다) 윤종신은 이 곡의 노랫말이 자신이 쓴 어떤 가사보다도 찌질하다고 이야기한다. 사랑을 떠나보내고 진심으로 소리 내 울어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체득할 수 있는 바닥의 정서.
“정준일 버전의 ‘잘 했어요’는 우아해요. 제가 부른 게 사실적이라면 준일이가 부른 건 기품이 있죠. 사실 준일이가 이 곡을 부른다고 했을 때 좋았어요. 왜냐하면 이 곡은 지금의 저와는 많이 멀어진 감정을 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 노래는 준일이의 노래이기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준일이의 리페어 버전이 널리 퍼져서 많은 분들에게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1월호 이야기]
“참 잘 했어요, 모두 다, 건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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