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WØRL (시월)-불태워버리자 [가사/듣기]

SYWØRL (시월)-불태워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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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WØRL (시월)-불태워버리자 가사

우린 열대기후를 살았어

밤에도 땀이 마르지 않았지

이제 그런 밤들은 없을 거란 걸 잘 알아 난

가끔 너무 더워 시원하고 싶을 땐

뜨거워진 귀걸이를 빼서 내게 줘

그래 그랬었지 그때에 우린

이렇게 될 줄 몰랐을까

널 더 원하지 않는데

너는 모질게 떠났는데

잊었니 우리의 외딴섬

전부 다 불태워 버리자

전부 다 불태워 버리자

전부 다 불태워 버리자

전부 다 불태워 버리자

전부 다 불태워 버리자

다시 여름 우린 아마 겨울이 올 줄 알았어도

준비하지 않았을 거야 맞지

철부지 어린애처럼 울어도 돼

지난 계절은 다시 올 거니깐 말야

그치만 그게 우리가 아닐 거야

그치만 그게 슬프진 않을 거야

끝이란 말이 우릴 참 답답하게 만들어도

다시 시작이 있으니깐

널 더 원하지 않는데

너는 모질게 떠났는데

잊었니 우리의 외딴섬

전부 다 불태워 버리자

전부 다 불태워 버리자

전부 다 불태워 버리자

전부 다 불태워 버리자

전부 다 불태워 버리자

Good-day

It's a good day

It's a good day

Good-day

It's a good day

It's a good day

Good-day

It's a good day

It's a good day

Good-day

It's a good day

It's a good day

SYWØRL (시월)-불태워버리자

“끝이란 말이 우릴 참 답답하게 만들어도 다시 시작이 있으니까” 일렉트로니카의 기대주 시월의 첫 정규앨범이 발매되었다.

테마는 ‘사랑’. 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설렘부터, 만남의 뜨거움, 관계의 긴장을 거쳐 서늘한 이별,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불씨에 이르기까지. 한 편의 이야기를 읽는 듯, 영화를 보는 듯 컨셉츄얼하게 연결된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감정에 푹 빠져 볼 수 있다.

첫 곡부터 끝까지 연결하여 듣기를 권한다. 마지막 곡을 들으며 아쉬움이 들겠지만 괜찮다.

“다시 시작이 있으니까”

10. 불태워버리자 (Good Day)

사랑이 지난 자리에는 무엇이 남는가. 관계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가. 겨울이 지나면 무엇이 오는가. 결국 다시 봄이다. 끝의 다음은 시작이다.

그대를 사랑했고 후회하지 않지만 이미 사람이 떠나간 외딴 섬들은 보내 줄 것이다. 지난날을 전부 다 불태워버리고, 불씨 너머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자.

‘불태워버리자’는 아픔을 지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후의 새로운 시작은? 듣는 우리의 몫이다.

SYWØRL (시월)-불태워버리자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