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YEON (오연)-비대면 졸업 [가사/듣기]

OYEON (오연)-비대면 졸업

보컬 ‘오연(OYEON)’이 참여한 명지전문대학 학생들의 첫 데뷔 앨범 '비대면 졸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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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EON (오연)-비대면 졸업 가사

드디어 오늘 일년의 마지막

마주보는 우리는 없어

서로를 알지 못한 채 

추억도 남기지 못한 채 

낯선 우리로 남아

거닐던 그 길 노을 진 운동장

마주 잡은 두 손은 없어

우리의 이유가 아닌 누구의 잘못도 아닌

슬픈 우리 졸업식

모두가 떠나간 빈자리 그곳에 남아

이 마음을 간직할게

안녕 우리 함께한 시간 여기에

이젠 서로 뒷모습에 인사를 건네

새로운 내일이 있음에 다시 설레어 와

네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야

시간이 흘러 오늘을 펼치면

애써 웃음지은 얼굴들 

낯선 표정의 내 모습

축하한단 말만 남긴 채 

스쳐 지나가겠지

모두가 떠나간 빈자리 그곳에 남아

이 마음을 간직할게

안녕 우리 함께한 시간 여기에

이젠 서로 뒷모습에 인사를 건네

새로운 내일이 있음에 다시 설레어 와

네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야

당연했던 일상이 사소했던 대화가

지겨웠던 매일이 추억이 될 줄은 몰랐어

또 다른 약속을 해 

이제 다른 출발선 앞에 서서

안녕 우리 함께한 시간 여기에

이젠 서로 뒷모습에 인사를 건네

새로운 내일이 있음에 다시 설레어 와

네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야

혼자가 아니라 참 다행이야

OYEON (오연)-비대면 졸업 

여느 때보다 특별한 졸업 시즌을 그대로 담아낸 앨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던 비대면 수업이 시행된 한 해. 그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의 교차점에서 발매된 ‘비대면 졸업’은 학생 없는 쓸쓸한 교정의 모습과 모니터를 사이에 둔 채로 쌓아왔던 시간을 그대로 담아낸 곡이다.

이번 싱글은 명지전문대학 엔터융합비즈니스과 학생들의 첫 데뷔 앨범으로, 앨범 기획부터 작사 작곡까지 전과정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제대로 얼굴 한번 마주하지 못한 채로 졸업장을 받아들고 각자의 길을 떠나야 하는 졸업생들의 서글픔과 아쉬움을 반영하며 동시에 내일 다시 만나자는 약속에 깊은 여운을 가득 담아냈다. 보컬 ‘오연(OYEON)’의 청아한 보이스와 함께 곡 전반에 걸쳐 흐르는 섬세한 스트링 선율과 정갈한 피아노 사운드가 돋보인다.

OYEON (오연)-비대면 졸업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