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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듣기

김태신-나비 (Feat. 허은율)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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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신-나비 (Feat. 허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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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신-나비 가사

나비 한마리가 내 시선을 잡아 
팔랑거린 그 길을 따라 
어느새 내가 서 있는 이 곳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 

드넓은 초록이 가득한 이땅에 
나무가 한 그루 그 그늘 아래 
작고 투박한 쉴만한 의자와 
오래전부터 날 기다린 한사람 

포기하려 했어 그것만이 나를 
자유롭게 날게할거라고 
놓고 싶었어 이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끈 놓으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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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었어 진정한 자유는
포기가 아니라 용기를 내는것
다시 또 다시 일어서는것
내 힘이 아닌 내 노력도 아닌

알고 있었어 진정한 자유는
포기가 아니라 용기를 내는것
다시 또 다시 일어서는것
내 힘이 아닌 내 노력도 아닌

나도 또 다른 나비가 되어 
자유롭게 날고 있었지
사로잡았지 누군가의 시선
어딘가 날 닮은 그 사람

김태신-나비 (Feat. 허은율)
나비는 2016년 11월에 발매 된 프로젝트 그룹 Mrs. Piano의 미니앨범에 수록 됐던 곡이다.

 

힘에 겨워 포기하고 싶은 현실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희망의 끈을 나비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표현한 노래로 그녀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시선을 마치 독백하듯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허은율이 담담하게 담아냈다.

허은율

이 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곡을 '만든 이'도 노래를 '부른 이'도 각자의 시간속에 서로의 이야기를 채워왔고, 그 시간의 흐름과 삶의 흔적들을 담아내고 싶었던 김태신은 나비를 재 편곡, 원 곡의 보컬 이었던 허은율에게 다시 노래를 맡겼다.

절제된 피아노 연주와 깊고 풍부한 첼로 선율에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가 얹어졌다. 여기에 정제된 허은율의 음색은 듣는이의 마음에 충분한 휴식과 따듯한 편안함을 가져다 준다.

‘그 때’ 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었고 ‘지금’ 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며 김태신만의 감성으로 덤덤한 듯 따듯하게 풀어내는 그녀의 음악은 들으면 들을 수록 어느 새 듣는 이의 감성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잘 하고 있다고 힘내라고 살포시 손을 잡아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개인의 경험이 다양한 각각의 삶에 대한 질문에 정답을 줄 수는 없지만 김태신이 나비를 통해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마 지금도 어디에선가 누군가를 향해 날고 있는 작고 여린 나비의 날갯짓이, 그 작은 움직임이 가지고 오는 따듯한 위로일 것이다.

- 글 ㅅINI -

 

김태신-나비 (Feat. 허은율)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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