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스의 담요-우주여행 (Feat. 조정치) [듣기/가사]

라이너스의 담요-우주여행 (Feat. 조정치) 

조정치가 참여한 라이너스의 담요 (연진)의 사랑의 기술 Part.2 : "우주여행"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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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스의 담요-우주여행 가사

언젠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우주여행을 간다면

어느 별에 머물고 싶을까

우리는 너무 많은 사연 속에서 

꿈을 잊어버렸지만

끝은 이게 아닐 거야

그대와 함께 우주 어디라도

그대와 함께 먼지가 되어도

창밖을 봐요, 

떠나온 별이 파랗게 빛나고 있어

우린 작고 작은 먼지처럼

우주를 채운 작은 사람들

모두가 빛나고 있어 

그 빛들을 바라봐요

서로를 비춰요

그대와 함께 우주 어디라도

그대와 함께 먼지가 되어도

창밖을 봐요, 

떠나온 별이 파랗게 빛나고 있어

우린 작고 작은 먼지처럼

우주를 채운 작은 사람들

모두가 빛나고 있어 

그 빛들을 바라봐요

서로를 비춰요

서로를 믿어요

라이너스의 담요-우주여행 (Feat. 조정치)

라이너스의 담요 (Linus’ Blanket) - 사랑의 기술 Part.2 : 우주여행

누워서 내일은 눈이 떠지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밤들이 있었다. 그때 내게 세상은 불안정했고 생존은 고통이었다. 어떻게 나를 안정시켜야 할지 몰랐다. 대신 내게 안정을 줄 대상을 찾아 헤맸다.

어떤 사람이, 어떤 장소가, 어떤 음악이 그걸 해줄 거라고 믿었다. 그렇게 오래 헤맸지만 계속 내 곁에 남아있는 건 없었다. 기대한 행복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왜 행복할 수 없을까 물었다.

행복하지 않은데 살 이유가 있을까 물었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 죽겠다. 그런데 어떻게 행복해지는지를 모르겠다.' 그 방법을 얻을 수 있는,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맸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내고, 행복해지는 법을 알게 된 것은 애초에 행복이 무엇인지부터 나에게 다시 묻는 과정이었다. 매일의 밥이 반복되는 찰나의 사념이 하루하루 맺어지는 작은 사랑들이 매 순간 행복인 것을 차곡차곡 더디게 연습한 후에야 민감하게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렇게 빛이 보였다. 어쩌면 삶의 기본값은 불안정일지 모른다. 그런 삶의 강에서 행복을 알아차려 하나씩 징검다리를 놓고 있다. 발 디딜 돌이 있으니 예전만큼 두렵지 않고, 돌을 또 찾을 수 있으니 예전만큼 무섭지 않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하나 빛을 품는다.

- 연진 of 라이너스의 담요

01. 빛

02. 우주여행 (Feat. 조정치)

라이너스의 담요-우주여행 (Feat. 조정치) [듣기/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