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소리없는 아우성 (Silent Cla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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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소리없는 아우성 가사
그래도 우린?
누구든 따라?
움직이는 그림자일 뿐이야
그 예쁜 잔디도
누군가가 밟아 흙에?
묻혀지는 운명이잖아?
그래, 참아야지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텐데 말이지
녹아내리다
흘러, 넘쳐, 사라져
녹아, 내가 흐려져가면
알려줘
날들이 지나?
날이 난 날
못 버린게 잘못인지
그걸 영원히 모를건지
그래, 참아야지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텐데 말이지
난 내가 원하는대로 할거야
그 때가 언젠진 모르겠지만
난 내가 원하는대로 할거야
그 다음엔 존재할 이유를 없애겠어
STD Album은 Self-Titled Debut Album의 줄임말으로써, Vampire Weekend, A Place To Bury Strangers, The Cars, Weezer 등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밴드들의 1집 제목이 밴드의 이름이라는 것에 대한 Kevin’s Retirement Plan (KRP)의 헌사다.
앨범은 밴드 장르가 (쓸데없이 긴 노래들이 있어서) 포스트락과 (이상한 실험들을 하기에) 포스트 펑크를 노리는 만큼 많은 서브장르들이 섞여있다. 매쓰락, 노이즈락부터 시작해 파워 일렉트로닉까지 있어 제3자의 입장에 있어선 처음엔 당혹스러움이 있을수도 있지만 이내 장르들의 하모니를 느낄것이다.
“언제, 어디에, 누가, 무언가, 왜, 어떻게, 안단테, 느리게”
“When, Where, Who, What, Why, How, Andante, Slowly”
앨범의 첫 곡, 안단테는 이 가사로 시작을 해 끝을 맺는다. 수 많은 질문들로 하루를 메꿔 시간은 응고가 돼 낙엽이 되지만, 그것에 대한 답들은 계속 바뀌면서 해결되지 않는다.
“넌 내 마음속에 오른손까지 가는 매듭을 지었어.” 무언가에 진심으로 빠지는 것은 행복하기만 할까? Mellow는 어느 것이 무기력하게 홀린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루프에 루프를 더해 달콤한 혼란을 가중시키면서 소음의 영역까지 간다.
천국으로 날라간 컴퓨터는 시를 읊듯 무심하게 나오는 보컬에 밴드 사운드도 감정이 메마른듯 시작한다. 하지만 제목이 스티븐 호킹의 유명한 말인 “뇌는 부품들이 망가지면 멈출 컴퓨터라고 생각한다”를 차용하지만 그 “컴퓨터"한테 무엇인가 더 있다는 가정을 토대로, 노래는 이성과 감정의 마찰과 폭발을 밴드 사운드를 넘어 실험전자음악으로 표현한다.
KRP-소리없는 아우성 (Silent Clamor)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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