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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R&B,소울,락,랩,힙합

Pil Kyo (필교)-Black & White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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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 Kyo (필교)-Black & White

필교 (Pil Kyo)가 디지털 싱글 " Black & White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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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 Kyo (필교)-Black & White 가사

난 한참을 어떤 빛을 좇아 달려갔어
그 빛깔의 이름은 color of the gray city
그러다 알록달록 세상이 물들어지고
그때 난 멈춰 물었지
Do I have to be a fancy color now?

um 상자 속 그래프, 부풀어버린
um 그대 눈동자를 보내요

아주 높이높이 쌓아 올린 모래성
휘- 날려 땅을 짚을 수 있게
아주 멋진 도시 속 a faint light
난 내게 옳은 것을 선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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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모양으로 날 보지 않는다면
You’ll be free from the eyes already
어서 와 처량한 어깨를 내줘요

um 웃음기 내린 황홀한 도시
um 어디 누일 곳 없네요

아주 높이높이 쌓아 올린 모래성
휘- 날려 땅을 짚을 수 있게
아주 멋진 도시 속 a faint light 
Let us just dance (with me)

아주 높이높이 쌓아 올린 모래성
휘- 날려 땅을 짚을 수 있게
아주 멋진 도시 속 a faint light 
난 내게 옳은 것을 선택해 

아주 높이높이 쌓아 올린 모래성
휘- 날려 땅을 짚을 수 있게
아주 멋진 도시들의 twinkling stars
Let us just dance (with me)

Pil Kyo (필교)-Black & White 

언제나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해주는 인디씬의 굳건한 싱어송라이터 필교의 Digital Single [Black & White] 감동과 여운이 있는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필교가 로칼하이레코즈를 통해 새해를 여는 그녀의 Digital Single [Black & White]를 발매했다.

 

 

필교는 새 앨범을 발매하며 이렇게 전했다. ‘The world of right answers is over.’ 정답이 있는 세상은 끝났다. 혼돈 시대, 시선과 언어 안에서 나 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 이야기는 ‘무색 (colorlessness)도 색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질문에서 출발한다.

내가 살아온 세상은 아름답지만 옳고, 그름 두 갈래로 나뉜 곳이었다. 세상은 계속 변화하려 했고 자존감과 개성을 요구하는 시대로 넘어온다. 화자는 변화된 시대에서도 옳고 그름으로 나뉜 것을 보게 된다. 단지 내가 선택함으로 그것이 색이 되고 살아가는 방식이 되어, 존중하는, 나와 우리, 삶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어느 순간부터 세상은 우리에게 같은 색깔을 강요하기 시작했다. 개인이 가진 고유의 색깔, 한 사람이 선택한 색깔은 무시한 채 오롯이 사회가 규정하는 색, 그것이 ‘옳음’ 이라는 색깔로 규정지어지고 그 이외의 색깔은 ‘그름’ 이라는 색으로 굳어져 두가지의 선택지 이외엔 모두 선뜻 받아들이기를 꺼려하는 ‘이방인’의 색깔로 규정지어져 왔다. 필교의 [Black & White]는 그러한 현상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건네는 곡이다. 차분한 그녀만의 목소리로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논리적으로 꼬집는 듯한 필교의 감성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떨림을 전해준다. 메시지뿐 아니라 음악적으로 이번 Digital Single [Black & White]는 필교의 부드러운 감성을 뒷받침해주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감미된 인디팝으로써 새로운 필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단지 개인의 선택이 색깔이 되고 그것이 무재개처럼 다채롭게 어우러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는 필교의 바램처럼 누구에게나 2023년은 조금 더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Black & White]를 들으며 조그맣게 소망해 보는 것은 어떨까.

 

Pil Kyo (필교)-Black & White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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