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돌김 [가사/듣기]

김도연-돌김

김도연이 디지털 싱글 " 돌김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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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돌김 가사

우와 돌김이네!
오랜만에 보니까 되게 반갑다
돌김 하면 생각나는 얘기가 있어
한번 들어볼래?
나 군대에 있을 때 말이야

매일 똑같은 짬밥 지겨울 때쯤
어쩌다가 구경한 사제 돌김
뭐 다를 게 있겠어 체념하다가도
포장을 뜯어 보니 이게 웬 걸

아무리 시장을 반참 삼아 봐도 
짬밥엔 질려 버린 군바리들
돌김이란 소리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우르르르르르르르 몰려들어

A4용지만 한 돌김 한 장 집어들어
맨손으로 쫙쫙 찢어서
밥 한 숟갈 되는 대로 우겨넣고
체면 따윈 필요없다 막 먹었지

내가 어릴 적 출출하다며 
칭얼대면 울 엄마 어김 없이
돌김 한 장 대충 찢어 맨밥 말아 먹여주던 
무지하게 못생긴 막김밥
나도 모르게 그렇게 먹고 있었네

간만에 돈 입맛에 하도 많이 먹어대서
무거워진 배를 부여잡고
기분 좋은 포만감 그리고
고개를 드는 그리움

곳곳에서 따라나오는 이야기
돌김에 얽힌 엄마 생각
총 들고 싸움질하는 군인이라지만
사실은 엄마의 아이들이네
그런 그들도 엄마의 아이들이네

우와 돌김이네!
오랜만에 보니까 참 반갑다.
돌김 하면 생각나는 얘기가 있어
한번 들어볼래?
나 군대에 있을 때 말이야

김도연-돌김

김도연 (주)콘텐츠민주주의 대표의 후속곡 '돌김'이 발표되었다. 일반인과 음반 제작의 기회를 공유하는 프로젝트인 '김PD 리부트' 시리즈 3번째 작품에 해당하는 이번 곡에는 김 씨의 조카 중 3명 (김준서, 장선율, 염 원)의 목소리가 피처링으로 담겼다.

 

 

'돌김'은 김 씨가 군생활 중에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군생활 중 우연히 접하게 된 돌김을 통해 모든 장병들이 '어머니의 기억'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는 스토리텔링이 담겨 있다.

'돌김'은 김 씨가 군생활 중에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군생활 중 우연히 접하게 된 돌김을 통해 모든 장병들이 '어머니의 기억'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는 스토리텔링이 담겨 있다. 작중의 장병들은 돌김을 보며 예쁘게 차려진 한상보다는 '내새끼 허기 면하는 게 급한 엄마'의 조급함이 담긴 못생긴 막김밥의 기억을 공유하며 이 곡의 메시지는 '살상무기를 다루는 군인들이라 하더라도 결국은 누군가의 아이들이다'라는 뜻으로 귀결된다.

 

이번 곡의 연주는 베이스기타 한 대가 전부다. 이는 대학교 밴드 동아리에서 베이스기타를 맡았던 김 씨의 경험의 반영이기도 하지만 이 악기의 나지막한 음색이, 해당 곡이 전달하고자 하는 정다운 이미지와 닮아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

김 씨의 회사인 (주)콘텐츠민주주의는 콘텐츠에 대한 사회의 전반적인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창업된 회사로서 대표자인 김 씨는 자전적 음반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일반인에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현재진행형인 '김PD 리부트' 시리즈다. 첫 곡이었던 '이 비가 사랑 되어 내리네'에서 호프집 사장님이 보컬로 나왔듯이 이번 곡에는 어린 조카 3인방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이후에 발매될 곡들에도 일반인 참여자들이 계속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도연 대표의 신곡 〈돌김〉은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등을 비롯한 국내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작사 - 김도연
작곡 - 김도연
Mix - 정세영 @SNR Sound
Master - 정세영 @SNR Sound
chorus - 김준서, 장선율, 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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