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 In Ye (예서인)-각자의 스물 (20)
예서인 (Seo In Ye)이 디지털 싱글 " 각자의 스물 (20)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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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In Ye (예서인)-각자의 스물 (20) 가사
욕심 많은 사람
어느 것도 놓을 수 없어
동동대는 사람
가식적인 사람
작은 흠도 들킬 수 없어
끙끙대는 사람
외로움도 사치인 이 세상에
어른으로 자라난다는 건
어렵기만 한 숙제라는걸
한없이 파랗던 아이는
빨간 말들에 물들어
진해지는 보랏빛
갑작스레 넘어버린 시간
자연스레 알아버린 세상
지나온 푸르른 계절을 유영해 보아
지금만큼 유연하지 않아
소소함도 사치인 이 세상을
기다려 주지 않는 온 시간을
오늘도 난 깨달아 가는걸
한없이 파랗던 마음은
빨간 현실에 물들어
(욕심 많은 사람)
가식적인 사람
슬픔 많은 사람
젖은 눈도 보일 수 없어
숨죽이는 사람
진해지는 보랏빛
갑작스레 넘어버린 시간
자연스레 알아버린 세상
지나온 푸르른 계절을 유영해 보아
지금만큼 유연하지 않아
Seo In Ye (예서인)-각자의 스물 (20)
성인이 되는 나이를 20, 스물이라고 합니다. 싱그러운 꿈을 꾸던 시절에 한 발 벗어나 허겁지겁 마주한 현실, 사람들은 두 손에 쥔 것들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발버둥 치고, 남부럽지 않은 모습만을 보여주기 위해 가면 뒤에 숨으며, 말 못 할 슬픔을 하나씩 안고 살아내고 있습니다.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철이 드는 것, 성숙해지는 것, 이전보다 단단해지는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을까요.이따금 이따금씩 차갑고 각박하게만 느껴지는 세상과 풀리지 않는 일들, 그리고 내 앞에 다가오는 어려움들은 나 자신을 연단시키기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고 다시 가질 수 없는 아침의 향수. 물들지 않은, 마냥 파랗던 각자의 순간들이 그리워질 때, 이 노랫말이 떠오른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찰나의 순간은 찰나로 묻어두고, 이전보다 단단하며 유연해져 가는 보랏빛의 과정을 함께해 보아요.
여러분들의 스물은 언제 시작되었나요?
Seo In Ye (예서인)-각자의 스물 (20)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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