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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R&B,소울,락,랩,힙합

정오월-안녕, 나의 이름은 (Feat. 숨비)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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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월-안녕, 나의 이름은 (Feat. 숨비)

숨비가 참여한 정오월 의 디지털 싱글 " 안녕, 나의 이름은 "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정오월-안녕, 나의 이름은 (Feat. 숨비) 바로듣기

정오월-안녕, 나의 이름은 가사

안녕 나의 이름을 부를 때까지
시간은 흐르지 않아요 
기억 끝에 멀어진 내밀었던 
나의 손을 놓지 말아 주세요 

별이 떨어지는 아름다운 계절은
다시 너의 그림자마저
데려가겠지 나의 맘도 모른 채
이야기는 그리 쓰여가겠지 

안녕 나의 이름은 사라질 거야
쓰러진 시간이 불러도
꽃 잎 흩날리던 날 내밀었었던
나의 손을 놓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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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떨어지는 아름다운 계절은
다시 너의 그림자마저
데려가겠지 나의 맘도 모른 채
이야기는 그리 쓰여가겠지 

알 수 없는 기분 이상했던 마음
지금도 내가 아닌 누군가 같아
그렇게 너를 대하네 

다시 멀어지는 초라했던 계절은
여기 어둔 그늘 아래서
쉬어가겠지 나의 맘도 모른 채
머무를수록 더 불어오는 걸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사랑받길 원하시나요
나도 내가 아닌 이에게
사랑받길 원하는 걸요 

나도 내가 아닌 이에게
사랑받길 원하는 걸요

정오월-안녕, 나의 이름은 (Feat. 숨비) 

세상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덧없다. 그것들을 놓쳤을 때, 잊혔을 때의 허무와 상실을 겪는 것은 그 순간의 품에 안겨 기쁨을 향유하던 시간보다 더욱 짙고 깊다.

 

 

이처럼 삶에는 영원하지 않고 모순되는 감정들의 반복으로 우리를 깊은 상념에 빠지게 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늘 사랑받길 원한다. 한편으론 그런 나를 내 스스로가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한 진실함을 희구한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인 정오월의 새로운 싱글 ‘안녕, 나의 이름은’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그 이상으로 타인에게 사랑받고 싶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떠올려봤을 정확하게 정의할 수 없는 처연한 마음의 고민을 이야기한다.

 

 

내 이름이 불리길 바라는 개인적인 외로움의 호소는 내가 내민 손을 놓지 않길, 내 앞의 당신, 혹은 내가 모를 타인 역시 홀로 남겨지지 않고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사랑받길 원하는 이타적 사랑의 형태를 노래한다. 이 사랑은 희망이란 빛에 의지하여 또 다른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끔 만든다.

숨비

총 11개의 싱글, 1개의 EP 앨범을 발매한 정오월은 언제나 슬픔, 그리움, 사랑 같은 격정적 여지기 쉬운 감정들을 참아내고 그 절제된 마음 사이에 흘러나온 기분과 생각을 담담한 멜로디와 가사로 써내려왔다. 그는 무언가를 큰소리로 갈구하진 않지만 절제된 마음을 비집고 나온 감정을 누구보다 섬세하게 더듬어 우리가 참아왔던, 놓치고 잊었던 것들을 곱씹게 하여 추억의 어느 한 편으로 우리를 이끈다. ‘안녕, 나의 이름은’ 역시 단순한 듯 마음을 두드리는 듯한 피아노와 신스 사이에 무심한듯한 숨비의 목소리가 잔잔히 유영하며 나의 이름을, 그리고 우리의 이름을 한 번 더 되새기게 한다.
정오월의 손을 잡고 그의 이름을 묻고 그가 어떠한 사랑을 받고 싶은지 진심을 확인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그가 써 내려갈 노래들에는 어떤 형질의 진심이 숨어있을지 탐구하고 싶다. 
유독 잠이 오지 않는 여름의 어느 밤, 우리는 나의 마음, 그리고 너의 마음이란 끝나지 않는 질문 속에 깊이 얽힌 외로움을 한 올 한 올 풀어 이 노래와 함께 밤을 지새우게 될 것 같다.

조혜림 (음악콘텐츠 기획자)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사랑받길 원하시나요.”
“나도 내가 아닌 이에게 사랑받길 원하는 걸요”

내가 ‘나’를 소개하는 곡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혼자 있었으면 하지만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은, 사라지고 싶었지만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고 싶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척.

이런 알 수 없는 ‘나’의 마음들이 그 의미대로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오월-안녕, 나의 이름은 (Feat. 숨비)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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