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비포장도로 [가사/듣기]

이승호-비포장도로

이승호가 디지털 싱글앨범 " 비포장도로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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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비포장도로 가사

얼마나 멀리 왔나 발걸음을 세어본다
쫓기듯이 괜히 맘이 달아

빙빙 돈 것만 같아 같은 곳에 주저앉아
멀뚱히 주위를 둘러본다

자꾸자꾸 닫히는 졸린 눈동자에는
매일매일 똑같은 이 아스팔트 길뿐
아, 요즘엔 더러 신기루가 보여
여기는 서울특별시인데

아무도 모르게 중얼거렸었던
내 꿈들이 어렴풋 기억나

언젠간 하늘까지 닿은 저 길을 따라
사막 너머엘 가보자 했었지
그래, 난 밤을 다시 건너 새벽의 품으로
너를 찾아서 돌아갈 거야

살금살금 다가오는 침대 밑 괴물처럼
하루하루 닥쳐오는 현실이 두려워
아, 요즘엔 가끔 어린 내가 보여
지금은 2004년이 아닌데

머리맡에서 널 삼키려 했던
지키지 못할 약속 기억나?

언젠간 하늘까지 닿은 저 길을 따라
사막 너머엘 가보자 했었지
그래, 난 밤을 다시 건너 새벽의 품으로
너를 찾아서 돌아갈 거야

언젠간 나룻배를 타고 무지개를 건너
황금 단지를 훔쳐보자 했지
그래, 난 맑은 날을 넘겨 소낙비 속으로
너를 찾아서 돌아갈 거야

이승호-비포장도로

“언젠간 하늘까지 닿은 저 길을 따라 사막 너머엘 가보자 했었지”
‘비포장도로’는 무언가를 그리워하며 찾아 떠나고자 하는 향수를 표현한 곡이다.

 

지나간 과거로 가고 싶은 것인지, 앞으로의 미래를 찾고 싶은 것인지는 화자 본인도 모르지만, 사막 너머 무언가를 보길 희망하는 것은 분명하다.‘비포장도로’는 미국의 옛 66번 국도의 이미지에서 많은 영감을 얻은 곡이다.

밴조와 페달 스틸 기타를 써서 컨트리스러운 사운드를 표현했고, 중간중간 들어오는 라디오스러운 효과로 로우파이 힙합 같은 포인트를 주었다.

Artist 이승호
Executive Producer 전필규
Lyrics Written & Composed by 이승호

 

이승호-비포장도로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