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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R&B,소울,락,랩,힙합

큐리안 (QRIAN)-BOSS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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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안 (QRIAN)-BOSS

QRIAN (큐리안)이 디지털 싱글 " BOSS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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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IAN-BOSS 가사

I just don’t know what they mean
I just don’t know what they say
I just don’t know what it means
I just don’t know what I’m meant

내게 이랬다저랬다 왔다 갔다 해
내게 이러쿵저러쿵 왈가왈부해
대체 뭐를 원하는 건지
대체 왜 자꾸 말을 바꿔

나는 뭔가 잘못 흘러가는 걸 알면서
계속 흘러가 이 물살에 내가 
저항하는 게 더 힘들까 싶어
저항할게 더 힘들까 싶어

내게 이랬다저랬다 왔다 갔다 해
내게 이러쿵저러쿵 왈가왈부해
대체 뭐를 원하는 건지
대체 왜 자꾸 말을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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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just don’t know what they mean
I just don’t know what they say
I just don’t know what it means
I just don’t know what I’m meant

I just don’t know what they mean
I just don’t know what they say
I just don’t know what it means
I just don’t know what I’m meant

I just don’t know what they mean
I just don’t know what they say
I just don’t know what it means
I just don’t know what I’m meant

I just don’t know

큐리안 (QRIAN)-BOSS

2019년 발매한 큐리안의 첫 EP는 그가 영국 리버풀, 런던 등에서 살며 발생한 여러 감정에서 비롯한다. 그는 당시 언급했듯이 ‘다시 오지 않을’ 영국에서의 시간을 끝내고 새로운 적응을 시작했다. 다양한 설렘과 혼란이 섞인 〈QRIAN〉 EP는 아티스트 본인에게 영국에서의 삶을 마무리 짓는 마침표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그가 새로운 싱글을 완성하기까지 4년이 걸렸다. 첫 EP는 그가 영국에서 겪은 강렬한 경험과 감정을 정리하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싱글 ‘BOSS’는 한국 적응기 중에 유사한 순간들을 풀어냈을 터다. 그 대상은 직장 상사다.

이에 대해 큐리안은 “3년 전 말을 계속 바꾸는 보스를 만나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쓰게 됐다”라고 직접 설명했다. 곡의 가사 또한 결정권을 가진 이의 말 바꾸기에 혼란스러움을 겪는 본인을 직접적으로 그린다.

음악적으로는 전작보다 간결해진 구성이 두드러진다. 베이스 3음과 큐리안의 목소리로만 시작해 계단식으로 악기가 쌓여나간다. 그리고 두 번째 벌스부터 곡의 확장과 여러 장치를 통한 환기를 반복한다. 흥미로운 점은 전작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음악을 적극 활용했다고 느껴졌다면, 이번 곡은 그와 동시에 플로어나 라디오 등의 매개체에서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휘(HWI), 유조(Yuzo), 알터(Altur) 등 독립 전자 음악가로만 구성한 리믹스 트랙들은 이러한 감상을 더욱 증폭시킨다.

새로운 환경은 새로운 음악을 만든다. 그리고 큐리안은 경험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4년 만의 싱글 ‘BOSS’의 가사를 통해 듣는 사람은 큐리안이 한국에서 어떤 감정을 갖고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이를 강렬한 목소리로 풀어내는 점은 큐리안만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특징이다. 하지만 그가 바라보고 있는 시선은 조금 달라졌다. 곡은 개인의 경험을 이야기하지만, 그 안에는 함께 의지할 수 있는 친구와 즐기는 순간들이 묻어난다. 이 과정이 쌓이고, 또 쌓인다면 언젠가 그가 활짝 웃으며 즐긴 순간을 음악으로 풀어낼 수도 있겠다. 그때가 오면 또 새로운 큐리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프리랜스 에디터 심은보

 

큐리안 (QRIAN)-BOSS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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