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마요 (Feat. 심 of 설레게) [가사/듣기]

전소민-마요 (Feat. 심 of 설레게)

전소민이 디지털 싱글 " 마요 (Feat. 심 of 설레게)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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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마요 가사

처음에는 우연이라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날 잘 아는 것 같아
내가 알아서 할게
옴짝달싹도 못하게
챙겨주지 마
설레니까

어쩔 땐 부드럽다가도
어쩔 땐 느끼하다가 또
알듯 말 듯 알쏭달쏭 해
가끔은 보고 싶다가도
부담스러워
결국 똑같을 거야
그러니까 내게

잘해 주지 마요
내 주위를 맴돌지 마요
그런 눈빛으로 좀 바라보지 말아요
다가오지 마요
더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요
나를 좋아하지 마요

어떻게 그래
비워내 보려 노력했지만
이미 가득해진 네 생각 때문에
괜히 어색한 행동을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챙겨주며 뻔히 맘을 드러내도
알아채지 못한다면 의미 없잖아
다 네가 잘못한 거야

어쩔 땐 부드럽다가도
어쩔 땐 느끼하다가 또
알듯 말 듯 알쏭달쏭 해
가끔은 보고 싶다가도
부담스러워
결국 똑같을 거야
그러니까 내게

잘해 주지 마요
내 주위를 맴돌지 마요
그런 눈빛으로 좀 바라보지 말아요
달아나지 마요
우리 시작도 안 해봤잖아요
이제 숨기지는 마요

제발 저리 멀리 가
무심한 듯 들어오면
내 머리는 하얘져
이제 그만 말해줄래
안 좋아해
아니 좋아해
사실 너무나도 난

잘해 주지 마요
내 주위를 맴돌지 마요
그런 눈빛으로 좀 바라보지 말아요
다가오지 마요
더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요
나를 좋아하지 마요

전소민-마요 (Feat. 심 of 설레게)

마요네즈를 좋아한다. 문득 그 생각에서 제목을 정하고 출발했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사랑이 있고 그 안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다양한 음식들과 어우러지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운데 또 상큼하기도 한 마요네즈. 이 칼로리 높은 소스로 왜인지 앙큼하거나 귀여운 이야기들을 풀어내기 좋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캐릭터를 그리고, 스토리를 전개시켜 나가며 설레게 친구들이 마요네즈의 특징을 녹여서 내가 상상한 장면들을 음악으로 그려주었다.함께 작업하면서 행복했던 순간으로의 수많은 회귀가 있었고, 상상 속에서 확장된 이야기의 공간과 감촉들을 단 4분에 담아 주었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내가 항상 지나다니던 빛나는 N서울타워가 보이는 기찻길 고가 도로였다.
꼭 같은 장소가 아니어도 좋다.
이 이야기를 듣는 4분 동안은 내가 좋아하는 길이든 냄새, 온도, 그 사람, 그게 뭐든 그려지길 바란다.
두 사람의 엔딩은 중요하지 않다.
애간장이 녹는데 자꾸 웃음이 나고, 너무 알겠는데 미치겠는... 긴 썸을 타느라 행복했다.
고마워 설레게~
from. 전소민

소민누나와 작업하는 내내 무척 재미있고 행복했습니다! 곡을 쓴다기보다 드라마를 함께 만드는 느낌이었달까요. 설레는 드라마 한편 듣고 가세요!
from. 설레게

 

전소민-마요 (Feat. 심 of 설레게)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