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그런 마음이 돼요 [가사/듣기]

김태훈-그런 마음이 돼요

김태훈이 EP [세상이 나를 갖고 장난치던 날 ]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 그런 마음이 돼요 " 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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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그런 마음이 돼요 가사

세상이 나를 갖고 장난치던 날
난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많이도 울었네
숨 쉬는 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던 난
누군가의 의미 없는 말에 터져버렸네

세상이 나를 자꾸 두들겨 패던 날
시비 거는 사람들은 왜 이리도 많은가
그대는 왜 내 마음을 비아냥거리나 
외롭게 하나

이유는 잘 모르겠고 오히려 내가 역겨워졌어
머릿속에 들어 사는 그 누군가 자꾸 선택하래
난 어딘가에 묶여 있는데
난 어딘가에 묶여 있는데

세상이 나를 갖고 장난치던 날

세상이 나를 갖고 장난치던 날
거울 속에 나를 보고 있는 나에게 물었네
뭐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냐고
괜찮을 순 없냐고
넌 뭐 하는 사람이냐고

이유는 잘 모르겠고 오히려 내가 역겨워졌어
머릿속에 들어 사는 그 누군가 자꾸 선택하래
난 어딘가에 묶여있는데
난 어딘가에 묶여있는데

이 빌어먹을 세상 속에서 난 무얼 할 수 있는가
어디로 향하는가 삶은 또 왜 이렇게 부끄러운가
이 빌어먹을 세상 속에서 난 무얼 할 수 있는가
어디로 향하는가 삶은 또 왜 이렇게 부끄러운가
이 빌어먹을 세상 속에서 난 무얼 할 수 있는가
어디로 향하는가 삶은 또 왜 이렇게 부끄러운가

세상이 나를 갖고 장난치던 날

김태훈-그런 마음이 돼요

김태훈 정규 1집 [세상이 나를 갖고 장난치던 날]
암호 같은 세상, 뭘 어쩌란 거야 나보고? 그게 조금 더 나을 순 있겠다. 뭐라는 거야. 쓸데없이 진지해지지는 마. 어서 선택해. 암호 같은 생각, 나랑 장난치냐? 서두르자.

 

 

뭘 그렇게 쳐다봐. 정체가 뭐냔 말이야! 잘 지낼 수 있지? 암호 같은 놈. 왜 이렇게 부끄럽지. 무슨 생각 했을 것 같아.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버리지도 못하는 마음. 킥킥킥. 말장난 같은 날들. 무례하고 곤란한 기대와 희망. 뭔들 못 하겠어? 이제는 좀 괜찮아져야지. 어쩜 이리 고울 수 있을까. 뭘 자꾸 선택하래.

허락도 없이 여전히 내 속에 숨어 살고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놈들 말야. 그놈들을 한 두 명만이라도 일찍이 없앨 수 있었더라면 지난날들은 조금 다를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면 다르게 선택했을까, 또 다른 날들이 펼쳐졌을까. 세상이 요상한 춤을 추듯 비틀거리고 연거푸 한숨을 내쉰다. 바늘로 콕콕 찌르듯 따가운 느낌도 들고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데 추웠다가 더웠다가를 얼만큼이나 반복하는지, 그 새낀 모른단 말야. 내 눈에 보이기라도 하는 날엔 아주 팔다리를 작살을 내버릴 거다.

 

김태훈-그런 마음이 돼요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