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권-어떤 말로도 [가사/듣기]

이정권-어떤 말로도

이정권이 앨범 [아로새긴 겨울]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 어떤 말로도 " 를 공개했다. 

이정권-어떤 말로도 바로듣기

이정권-어떤 말로도 가사

어쩌면 난
네 말처럼 난
사랑에 서툴렀는지도 몰라

그렇게 난
네 앞에서 난
모든 게 어설펐는지도 몰라

온 밤을
너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할지 되뇌고 되뇌어도

결국은
이렇게
흔하디흔해 빠진 말만 멋없이 늘어놓네

세상에 수도 없는 사랑 단어를 모아
내 마음을 전할 말을 전부 적어봐도
어떡해 내 마음을 전부 담을 수가 없는걸
답답한 밤이 또 지나네

온 밤새워
너에게
저 바닥 깊은 곳 마음을 전하고 싶어져도

결국은
이렇게
멋없는 말로 겉만 빙빙 도네

세상에 수도 없는 사랑 단어를 모아
내 마음을 전할 말을 전부 적어봐도
어떡해 내 마음을 전부 담을 수가 없는걸
답답한 밤이 또 지나네
답답한 마음은 또 쓰리네

답답한 밤이 또 지나네
답답한 마음은 또 쓰리네
그렇게 나는 또 서투네

이정권-어떤 말로도

이정권 [아로새긴 겨울]
당신들에게 함께 한 사계절은 어떤 의미였나요?
매해 마주하게 되는 사계절이지만 저에겐 이번만큼은 조금 더 특별한 사계절이었던 것도 같습니다.

 

 

혼자가 됐다고 생각했을 때, 무엇이든 되어 옆에 있어 주겠다는 당신들과 함께 만났던 봄, 부푼 설렘에 하얀 꽃만을 쫓던 저에게 여전히 인사를 건네주어 곁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던 초록의 여름, 아직 함께 이야기 나누지 못한 가을, 그리고 어김없이 설렘으로 만나 아쉬움으로 헤어지게 될 오래도록 가슴에 아로새기게 될 그런 겨울을 만날 수 있었던 사계절이었습니다

이 한 단락의 끝과도 같은 계절을 먼저 가슴에 아로새기고 당신들과 이렇게 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Track 1. Merry Christmas in the stars

Track 2. 어떤 말로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말들로 너에게 사랑을 전했다
그런 나를 보며 너는 귀엽다는 듯 웃었다
그리곤 이야기했다

‘무슨 사랑 고백이 이런가 싶지만 그래도 귀엽네요 !’

나는 답답했다
내 마음을 가장 솔직하게, 가장 최선을 다해 전한 말들이었기에 나의 그런 말들을 귀여운 말 정도로만 보는 너에게 난 어떤 말을 어떻게 더 하면 좋을까 깊은 고민에 빠졌다

나에겐 이 이상의 사랑 단어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세상의 그 어떤 사랑 단어도 내 마음을 전부 담기에는 부족한 단어들이었기에 답답하여 마음이 쓰렸다

그렇게 답답한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이정권-어떤 말로도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