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해를 삼킨 파도 [가사/듣기]

신제-해를 삼킨 파도

신제가 세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 해를 삼킨 파도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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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해를 삼킨 파도 가사

너 거기서 뭐 하니
뭘 그리 보고 있니
해를 삼킨 파도
모래성 만드는 아이

너 여기서 뭐 하니
무얼 보며 울고 있니
어두컴컴한 바다
우두커니 멈춰 선 아이

까만 파도 높이높이 차올라
태양을 삼켜 버렸네

커다란 소용돌이 춤추네
부서진 기억들이 춤추네
커다란 소용돌이 춤추네
부서진 기억들이 춤추네

잃어버린 이 순간
굳어버린 소금 기둥같이
왜 여기 멈춰서 어딜 돌아보니
왜 아직도

이제 가자 늦기 전에
그만 가자 우리 손잡고
새 땅으로 가자
새로운 해가 뜨는 곳

신제-해를 삼킨 파도

해를 삼킨 파도는 우리 안의 아이를 불러내는 노래다. 우리들은 세상에 태어나 많은 것을 경험한다.

 

 

어린 아이는 기쁨도 알게 되지만, 고통도 알게 된다. 하늘이 노래지는 듯한 충격, 믿고 싶지 않은 이별, 변해버린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낯선 외로움. 아이는 삶의 어두운 면을 맞닥뜨리고 힘들어한다.

그 와중에도 쉼 없이 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울고 있는 아이를 의식 저편에 밀어둔다. 연약한 아이의 상태로는 살아남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그 아이는 사라지지 않고 오래된 상념 속에서 계속해서 아파한다. 누군가 자신을 발견해 주길 바라면서. 누구에게나 자기 안의 어린아이를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되는 그런 순간.

Composed by ShinJe
Lyrics by ShinJe
Arrangement by ShinJe, clamono, Taejun Min
Vocal by ShinJe

 

신제-해를 삼킨 파도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