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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R&B,소울,락,랩,힙합

대반-고백 [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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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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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고백 가사

솔직히 말이야 너도 알고 있잖아

음악은 어렵고 너와 맞지 않잖아

모든 어른들에게 다 꿈이 있었어

현실에 치인 나머지 그를 잊고서

그렇게 살아가

꿈은 그저 꿈이야

네가 현실을 무시한 채 이상을 좇는 시간에

모두가 저마다의 차가운 현실을 직시해

이상과 현실의 질긴 줄다리기에

도망친 그들이 심약한 겁쟁이 같아?

나는 네가 더 철없는 어린이 같아

대반-고백

때론 파렴치한 래퍼이기도, 때론 사랑밖에 모르는 악당이기도 했던 대반! 이번엔 그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시간이다.



"전역을 명받은 다음, 내 삶에 대해서? 겨우 써나간 것은 철없고 유치한 계획서" 모두가 가야 하는 곳, 동시에 모두가 이겨내는 곳. 바로 군대. 그곳에서 행한 단순 반복적인 일과, 그가 만들어준 어제와 똑같은 성공과 성취감.

이미 몇 번이고 해냈던 일, 또 모두가 해낼 일을 성공했단 그것 하나로 난 큰 착각을 했더라고. 결코 그 성공과 성취감은 특출난 나의 재능과 능력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었는데 말이지. 하지만 그때의 나는 알지 못했지. 덕분에 난 사회로 나간다면 뭐든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었지. 그날의 객기를 짓누르고 차가운 현실과 타협하는 나의 독백, '말년병'이야.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는 거짓말에 취한 채 매일 밤 잠들었지"

어제와 오늘을 나태하게 보냈지. 아니 어쩌면 내일도 그럴지 모르지. 하지만 난 개의치 않아. 왜냐고? 내겐 꿈이 있으니까. 아니 그보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라는 말이 증명할 거야. 지금의 내 추락은 훗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한 돋움 닫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머지않아 내가 성공을 거머쥘 그날이 온다면! 그 시절, 나의 나태는 진화의 과정이 될 뿐이라고! 그렇게 다짐을 하고 다시 잠에 드는 밤, 어쩌면 이대로 나는 도태되리라는 불안감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걸? 이런 나의 푸념, '오늘내일' 어때?


"네가 뭔데 그래? 이 정도는 괜찮잖아! 잘난 당신은 어디 창작의 고통을 아나 봐?"

언제나 스토리텔링을 무기로 삼은 나의 곡들. 입체적인 캐릭터성, 또 사실적인 일화들로 가득한 내 가사를 봐! 비극이건 희극이건 뭐든 소화해낼 수 있어. 하지만 이 가사들이 실화냐고, 또 픽션이냐고 묻지는 마. 그런 진위 여부 따위를 밝혀서 남는 게 대체 뭐라고 그러는 거야? 아냐. 예민하게 굴어서 미안해. 하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꼭 얘기해 줄게. 창작의 고통은 실로 엄청난 것이라고! 이 정도나 얘기해 줬는데도 아직 궁금해? 알았어, 다 얘기해 줄게. 하지만 너만 알겠다고 약속해. 알았지? 이건 내 나머지 모든 얘기가 담긴 'INTERVIEW'야.


"꿈을 향한 내 설렘과 열정? 모두 그대론데도 자신감은 옅어져"

언제나 음악과 함께 살지만, 전 아직도 마냥 두렵습니다. 노력이란 것은 쏟아도 부족한 것만 같고, 실력은 도통 쌓이지도 않는 것만 같습니다. 음악에 쏟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제 불안감도 커져갑니다. 돈과 시간, 노력과 열정이라는 기회비용을 모두 쏟아내고도 실패하게 된다면, 저는 어떡하죠? 음악을 택한 것을 언제고 후회한 적은 없다고 언제나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살아가지만, 바치는 것들이 많아질수록 뒤를 돌아보는 시간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만도 벅찬 이 길, 잘못된 선택은 아니겠죠? 이런 제 '고백'.. 들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붐뱁 스타일에 기초한 비트 위에 얹어진 그의 이야기.

때론 슬프게, 또 때론 강렬하게 진행하는 10여 분의 악장.

이번 앨범을 통해 그가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나태하면서도 열정적인, 또 순진하면서도 약아빠진,

그의 삶에 대한 모든 이야기, [STORY ABOUT HIM]이다.


대반-고백 [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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