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빛-겨울잠
예빛이 디지털 싱글앨범 타이틀곡 " 겨울잠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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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빛-겨울잠 가사
색 가득한 거리가
모두 하얗게 물들고
조용하던 동네가
온통 어지러워 보여
집으로 돌아갈 땐 하얀 입김만 나돌 뿐
춥지도 않은지 다들 행복해 보여
나만 홀로 남겨진 밤새
기다려도 오지 않네
이대로 날 두고 지나치나요
혼자 있긴 싫어요
별다를 게 없었던
오늘 하루가 저물고
내일은 다를 거라며
종일 되뇌이지
집으로 돌아와도 텅 빈 방안에 나 혼자
추위도 잊은 채 깜박 잠이 드네
나만 홀로 잠들어버린
긴 겨울잠 깨지 않네
이대로 날 지나쳐도 괜찮아
혼자 두지만 마요
예빛-겨울잠
예빛의 열여덟 겨울, 혼자만의 시간 속 우리의 외로움을 마주보는 시간, 〈빈〉.
예빛의 열여덟 그 겨울와 당신의 오늘을 연결하는 한 편의 따뜻한 에세이같은 앨범 속에서 온기의 감각을 읽길 바란다.
추운 겨울에 세상 밖으로 나온,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운 이 앨범을 나는 오래도록 안고 있으려 한다. 그렇게 〈빈〉은 겨울마다 나를 위로하는 앨범이 될 것이다. 이제야 온기가 느껴지는 나의 겨울처럼 부디, 많은 사람의 겨울도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by 예빛
Intro. 빈
〈빈〉은 나에게 쓰는 편지이다.
어쩌면 난 나 자신을 곁에 두지 못해서
또 다른 나를 찾고자
영원히 떠나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빈, 네가 찾아 헤맨 사랑은 언제나 너에게 있다.
01. 겨울잠
열여덟의 그 겨울은 뭐가 그리 춥고 외로웠을까.
다시 떠올려 보려 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 건
오늘의 나는 외로움을 다룰 수 있기 때문일까?
열여덟 그 겨울의 내가 더 이상 외롭지 않기를 바라며.
02. 겨우내
겨울이 오면 나는, 나에게 따스함을 전해주는 감각에 집착하곤 한다.
오래된 먼지 냄새, 주황빛의 불빛
빛바랜 책의 냄새, 즐겨듣던 노래.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함께 하듯
이 노래는 언제나 날 따뜻하게 해준다.
예빛-겨울잠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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