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듣기/가사]

친구-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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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가사

행복한 내겐 너무 낯선 너의 그 표정 

그녀와 함께 한 날 나는 보고 말았었어

부탁해 내게 보낸 너의 애원의 눈 빛 

너와 그녈 위해서 나는 홀로 남았었지

너와 나사이에 친구라는

허울 좋았던 그 이유 

내겐 더 가혹했던 편한 만큼의 거리 

이제는 지우고 싶어 거미라도 된다면

널 내게 담아 둘 거야 

마치 눈물로 엮은 그물 속으로

발버둥 치는 네가 내 슬픔 볼 수 있도록

널 꼭 붙잡아 둘 거야 

다신 누구도 뺏을 수 없게 너를

허나 잡을 수 없는 서투른 내 몸짓 만이

후회해 내게도 기회가 올 줄 알았어

그녀를 소개한 날 내 꿈은 깨어져 버렸지

미워해 항상 네 곁에 있는 난 왜 못 보니

너의 쉬운 사랑에 나는 초라해졌었어

너와 그녀 사이 친구 이상의 

은밀했었던 눈빛

돌이키고 싶어 그녈 몰랐던 그때로

거미라도 된다면 눈물로 엮은 줄 타고

너에게 날아갈 거야 

이젠 다시는 놓치지 않게 너를

내손이 닿을 수 있게 내 숨결 느껴질 만큼

널 내게 담아 둘 거야 

마치 눈물로 엮은 그물 속으로

발버둥 치는 네가 내 아픔 볼 수 있도록

너에게 다가갈 거야 

좀 더 가까이 너를 볼 수 있도록

너의 뒷모습 보며 

다시는 눈물짓진 않을 거야 한 번만 돌아봐

허나 말할 수 없는 가여운 내 고백만이

친구-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친구라도 되면 좀 더 내 마음이 편할 줄 알았어" 

하지만 친구 이상의 마음을 아껴둔 사이 다른 사랑을 찾아 멀어지는 남사친을 향한 어느 여사친의 말 못 할 고백과 소심한 절규.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그러면 네가 그녀에게로 떠나가지 않도록 눈물로 엮은 거미줄에 붙잡아 둘 텐데...."

Vocal 박선예

Chorus 정민경

Acoustic & Electric Guitar 김현동

Piano 윤성희

Bass 배우철

Strings 배우철

Drums Programming 배우철

친구-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듣기/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