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eon (이이언)-어쩌면 [MV/가사]

eAeon (이이언)-어쩌면

이이언(eAeon)이 두 번째 싱글 ‘어쩌면’ 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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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eon (이이언)-어쩌면 가사

어쩌면 우리는 말이 안 되는 말들이야

내가 뭔가 말하려고 하면 할수록

어떤 날은 옛날의 잠 속을 걷는 기분야

내가 기억하는 몇 개의 꿈들처럼

어쩌면 널 잊을 것도 같아

새로운 좋은 것이 또 생길까 난 알 수 없지마는 

어쩌면 내가 이상한 사람일까

그러면 무너지는 마음들을 설명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린 시시한 우연일까

지나간 어제의 바람을 잊지 못하는 바보일까

 

어쩌면 우리는 잠시 어두워진 밤이야

너무 이른 봄에 피어난 꽃들처럼

어떤 날은 다른 우주를 생각해

아니 기억해 

같은 풍경의 다른 곳을 추억해

어쩌면 널 지울 것도 같아

그래도 여전히 내가 나일까 난 알 수 없지마는

어쩌면 내가 이상한 사람일까

그러면 무너지는 마음들을 설명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린 시시한 우연일까

지나간 어제의 바람을 잊지 못하는 바보일까

어떤 날은 지금 여기에 있는 게 이상해

뭔가 예쁜 꿈을 꾸었던 것 같은데

어쩌면 널 잊을 것도 같아

새로운 좋은 것이 또 생길까 난 알 수 없지마는 

어쩌면 내가 이상한 사람일까

그러면 무너지는 마음들을 설명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린 너무 긴 이야길까

언젠가 또 말도 안 되는 해피엔딩을 기다릴까

eAeon (이이언)-어쩌면 

어디에도 없던 이상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두 번째로 공개되는 이이언의 새로운 싱글 ‘어쩌면’ ‘Mad Tea Party’에 이어 이이언의 두 번째 싱글 ‘어쩌면’이 공개된다.

‘어쩌면’은 로우파이 사운드의 심플한 편곡 위에 곡예와도 같은 반음계의 멜로디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는 독특한 곡이다. ‘Mad Tea Party’에서 사용된 반음계의 멜로디가 불길하고 위험한 느낌이었다면, ‘어쩌면’의 멜로디는 위태로운 듯하면서도 동시에 따뜻하고 포근하다.

쉽게 따라 부르기는 힘든 멜로디이지만 이이언만의 유니크한 감성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마치 아름다운 세공품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솔로 1집에서 보여줬던 정교함이 사운드와 편곡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멜로디와 감정의 섬세함이 돋보이며, 편곡과 사운드는 상대적으로 공간이 많고 힘을 뺀 듯한 변화가 느껴진다.

조금씩 뒤로 밀리는 나른한 비트 위에 담담히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이이언의 목소리가 쓸쓸하면서도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끼게 하는 곡.

eAeon (이이언)-어쩌면 [MV/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