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테-항해자 [가사/듣기]

나마스테-항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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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항해자 가사

거친 세상의 바다 위 

길 만들어주시는 능력의 하느님

성령의 불을 따라 노를 저으니 

우린 아무것도 두렵지 않네

드리워진 어둠 속에서 

나 자신을 구하는 상실의 시대

주여 인도하소서 용기를 주소서

당신 길 따라갑니다.

순례자의 별 이신 주 

나 당신 따라 바다를 가르고

불 꺼진 검은 파도 나 두렵지 않네

주만 따라 노를 저으리 

나 당신 향해 나아 가리라

주는 나의 완전한 아버지

나마스테-항해자

깊고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 우리는 멈춰 버렸습니다. 서로를 만질 수도 없고 그저 바라 보기만 할 뿐입니다. 멀어진 몸의 거리만큼 마음의 상실은 커지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빛을 따라 나아가고 싶지만, 높은 파도는 계속해서 우리를 가로막아버립니다. 아직 우린 힘이 듭니다. 주저앉아 버리고 싶을 때, 우리는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이 노래는 지금의 우리와 닮은 기도입니다.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큰 파도를 잠잠하게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청해봅니다. 멀어진 모든 이들의 몸과 마음에 사랑이 피어오르길 기도합니다. 그 끝에 다시 주님 앞에 모여 큰 소리로 주님을 위한 찬양이 울려 퍼지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헤쳐 나가는 모든 길에 주님께서 빛나는 별이 되어 밝혀주시길 청해봅니다.

이 노래는 이런 우리의 바람을 담은 기도입니다.

주님을 박해하던 사도 바오로가 성령을 따라 회심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의 길을 따랐던 것처럼 그와 같은 용기로 지금의 환난을 이겨내고 주님의 길을 손잡고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순례자의 별이신 주. 나 당신 따라 바다를 가르고, 불 꺼진 검은 파도 나 두렵지 않네. 주만 따라 노를 저으리. 당신 향해 나아가리다. 주는 나의 완전한 아버지"

아멘.

나마스테-항해자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