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빈-하얀 [가사/듣기]

장수빈-하얀

장수빈이 미니앨범 [겨울잠]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 하얀 " 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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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빈-하얀 가사

사라지지 않아
흐려지지 않아
어디에 있어도
시간이 지나도

그날의 향기가
그때의 온기가
나를 지날 때면 그때로 돌아가게 돼

우리의 모습은
바스러지는 시간에
조금씩 변해도
But still I’m here not melt away

작은 키로 울던
그 밤 그대로
여전히 커다란 이 세상이 좀 무서워

그럴 때마다 나의
마음에 떠오르는
기억을 담은 종이배가 있어

한참을 헤엄치다
어느 섬에 닿으면
그때 그날로 돌아가

하얀 눈이 오던
하얀 꽃이 피던
하얀 모래 위에 작은 성을 짓던
하얀 종이 위에
하얀 마음 적던
따뜻한 기억이 오늘의 나를 살게 해

어쩌면 시간이란
파도 같은 거야
밀려왔다가도 멀어지니까
어쩌면 그 위에서
헤엄치는 우리도
물결을 따라 흘러가

사라지지 않아
흐려지지 않아
어디에 있어도
시간이 지나도

그날의 향기가
그때의 온기가
나를 지날 때면 그때로 돌아가게 돼

겨울잠

장수빈-하얀 
세상모르고 잠들어있던 곡들
겨울맞이 선물마냥 꺼내 보았다.

 

 

나의 게으른 노래
당신의 품 안으로 포근히 파고들어,
시린 겨울 깊은 밤
푹 재워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1. 하얀
코끝을 스쳐 간
차갑고 다정한 찰나의 내음
말랑하고 투명하던
그때 그날로 돌아가

2. bedroom
모든 숨이 뭉개질 때까지 꾹 - 참기도 하고
희미할 때까지 힘껏 불어넣기도 해
네게, 너라면

3. foolish
사랑이라고 부르기 싫은 어린 사랑

4. 말
대화 중 상대의 흔한 눈빛이 내 머릿속을 가로지른다.
눈치를 쫓아, 두리뭉실한 마음을 급하게 설명해 보고
마구잡이로 말을 뱉다가 멈춰버린다.
나조차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오해와 허망한 상황만 남겨져 버렸다

 

장수빈-하얀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