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루-나의 섬 나의 바다 [가사/듣기]

밤마루-나의 섬 나의 바다

밤마루가 디지털 싱글 " 나의 섬 나의 바다 " 을 발표했다.

밤마루-나의 섬 나의 바다 바로듣기

밤마루-나의 섬 나의 바다 가사

잠겨진 추억속에 살며시 발을 데려다
저 아득한 어둠에 갇혔네
작은 유리병속에 내 맘을 담아 보내려다
버티지 못하고 가라앉아 버렸네

너는 나의 바다야 그대로 떠내려가
지친 너를 위해 쌓아 올린 나의 맘
한 켠에 닻을 내린 채 머물러 준다면
네가 남긴 파도는 내가 다 짊어 질게  
나의 맘 나의 슬픔

차디찬 파도속에 너의 몸을 맡겼을 때
결국 나의 슬픔이 되었네
모두가 잠든 밤에 기어이 너를 뒤적이다
어질러진 내 마음 한 켠만 남았네

너는 나의 바다야 그대로 떠내려가
지친 너를 위해 쌓아 올린 나의 맘
한 켠에 닻을 내린 채 머물러 준다면
네가 남긴 파도는 내가 다 짊어 질게   
나의 맘 나의 슬픔

너 만을 바라본 나의 날은
너를 지킬 만큼 높진 않았나봐
너를 잃고 나서야 쌓아 올린 내 마음들은
이젠 어떤 파도도 넘보지 못할거야

너는 나의 바다야 그대로 떠내려가
지친 너를 위해 쌓아 올린 나의 맘
한 켠에 닻을 내린 채 머물러 준다면
네가 남긴 파도는 내가 다 짊어 질게   
나의 맘 나의 슬픔

밤마루-나의 섬 나의 바다
늦은 시간 작은 섬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해변, 한 여인이 덩그러니 서있다. 파도는 여자에게 어떤 말을 읊조리듯 조용히 움직인다. 괜찮아. 고마워. 사랑해. 조용하고 다정한 몇 마디 파도에 여인은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떨어트린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원할 수 없다. 어떤 이유로든 이별을 하게 되고 우리의 기억으로만 그들을 재회하고 그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그들과 이별하게 되었을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매순간 그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밤마루의 새로운 싱글 ‘나의 섬 나의 바다’는 천안함 사건을 바탕으로 한 픽션을 주제로 한 노래이다. 지켜야 할 것이 있기에 순직한 분들. 그들을 떠나 보내는 심정을 노래로 담았다.

작곡: 박근용 심인영 배재민
작사: 박근용
편곡: 박근용 심인영 배재민
보컬: 배재민
기타: 박근용
베이스: 심인영
드럼: 박민준
믹싱&마스터링: 박준서

 

밤마루-나의 섬 나의 바다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