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시사

지리산 소방헬기 추락 2명사망(천왕봉 추락영상)

반응형

지리산 소방헬기 추락 2명사망(천왕봉 추락영상)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구조 활동을 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구조대상자 등 2명이 사망했다.

지리산 소방헬기 추락 2명사망

지리산 소방헬기 추락 2명사망(천왕봉 추락영상)

경남 소방본부는 1일 낮 12시 6분경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천왕봉 정상 인근에서 경남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해 심정지 환자와 보호자가 숨졌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헬기는 이날 오전 11시 28분경 지리산 천왕봉 정상 인근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이륙해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하던 중 불시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구조대원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당시 헬기는 제자리 비행 중 15m 상공에서 심정지 환자를 호이스트로 올리던 중 지면으로 불시착했고, 지상에 대기 중인 환자의 보호자가 아내(61)가 헬기의 주날개에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위해 저고도로 비행해 인명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헬기에 탑승한 소방대원 5명은 무사했으나, 심정지 환자였던 60대 남성과 보호자인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두 사람은 부부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 동체에 부딪힌 40대 여성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지리산 등산 중 사고를 목격한 고화선 씨는 "헬기 꼬리가 돌아가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곧이어 "헬기가 주저앉으며 추락하는 것을 보고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는 헬기 4대를 비롯해 장비 29대와 경남소방·대구소방 인력이 동원됐고,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4명도 사고 조사를 위해 김포에서 현장으로 출발했다.

당시 현장에는 초속 7m의 남동풍이 불었다. 소방당국은 애초 심정지 상태인 조씨와 사고로 심정지된 권씨 등 2명을 다른 소방헬기를 동원, 진주경상대학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로타리 대피소∼천왕봉 구간 출입을 임시 통제한다고 밝혔다. 추락 헬기는 경남도소방본부 소속으로 항공업체에서 빌린 임차 헬기로 미국 시코르스키사가 만든 에스-76비 기종이다. 14명 탑승 가능하다.


지리산 소방헬기 추락 2명사망(천왕봉 추락영상)

반응형